대기전력 줄이기 ! ‘꺼졌는데도 돈이 새고 있다’
리모컨 전원을 눌러도 TV 전면에 빨간 LED가 은은하게 남아 있고, 노트북 어댑터는 콘센트에 그대로 꽂혀 있지 않으신가요? 이런 대기전력은 한국 가정 전력 소비의 약 5 ~ 10 %를 차지해 연간 수만 원을 새어나가게 만든다는 조사도 있습니다.대기전력 차단’ 실천법을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.
목차
대기전력 이란?
꺼져 있어도 흐르는 미세 전류
- Stand-by 전력: 전원이 OFF여도 회로가 신호를 기다리며 소량의 전류를 끌어다 씀
- 가전 1 W가 24시간30일 켜져 있으면 약 0.72 kWh → 전기료 90 ~ 100 원이 그냥 빠져나갑니다.
*주택용 1구간 평균 단가 130 원/kWh

우리 집 ‘전기 새는 곳’ TOP 4
가전 구역 | 평균 대기전력 | 한 달 추가요금(≈) | 빠른 해결책 |
---|---|---|---|
거실 멀티미디어( TV·셋톱·콘솔·사운드바 ) | 4 ~ 8 W | 900 ~ 1,800 원 | 멀티탭 스위치 한 번에 OFF |
PC & 주변기기( 데스크톱·모니터·프린터 ) | 3 ~ 6 W | 700 ~ 1,400 원 | 퇴근 시 멀티탭 스위치 |
욕실 비데 | 2 ~ 4 W | 450 ~ 900 원 | 야간 타이머 / 절전모드 |
주방 전자레인지·커피머신 | 2 W | 450 원 | 타이머 플러그 |
이 네 가지만 관리해도 월 1,300 원 안팎, 연간 1만 6,000 원 절약이 가능합니다.
우리 집 대기전력, 이렇게 진단하세요
① 콘센트형 전력 측정기
만원대 측정기를 꽂으면 실시간 W(와트) 표시가 나옵니다. 1 W 이상이면 차단 대상!
② 스마트 플러그 & IoT 멀티탭
앱에서 1분 단위 사용량과 월별 리포트를 받아보며, 1 W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 차단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.
③ ‘대기전력 저감 마크’ 확인
산업통상자원부·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전력저감 프로그램 제품은 대기전력이 1 W 이하로 관리됩니다. 한국에너지공단

대기전력 OFF! 3단계 실천 로드맵
- 멀티탭 스위치화
- TV·셋톱박스·콘솔을 한 멀티탭에 묶고, 외출·취침 전 스위치 ‘딸깍’.
- 타이머 & 자동 예약
- 정수기·비데처럼 밤에 쓸 일 없는 가전은 타이머로 야간 전기 차단.
- 스마트 플러그의 ‘1 W 이하 감지 시 OFF’ 기능 활용.
- 생활 습관 바꾸기
- 충전 완료 후 어댑터 뽑기(노트북·무선 청소기).
- 장기 외출 전 공유기·모뎀까지 체크.

대기전 절감 효과 시뮬레이션
- 거실 멀티미디어 4종 OFF → 월 ≈ 500 원↓
- PC & 주변기기 OFF → 월 ≈ 400 원↓
- 욕실 비데 야간 차단 → 월 ≈ 230 원↓
- 주방 전자가전 타이머 → 월 ≈ 150 원↓
합계 월 1,300 원 이상, 1년이면 16,000 원+. 여기에 스마트 분전반·고효율 교체까지 더하면 연 3 만 원 추가 절감도 가능합니다.

놓치면 아까운 지원 제도
- 한국전력 ‘대기전력 Zero’ 캠페인 : 무료 플러그 점검·절전 멀티탭 지원.
- 지자체 스마트 홈 사업 : 노후 주택 대상 스마트 분전반 무상 교체(지역별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).
신청 방법은 지자체 홈페이지 → 에너지·환경 공지사항을 확인하세요.
Q&A
Q. 플러그를 자주 뽑으면 고장 나나요?
A. 현대 가전은 탈·착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됩니다. 정전 뒤 30초쯤 지나서 다시 꽂아 주면 회로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.
Q. 스마트 플러그 자체 전력은?
A. 평균 0.3 W 내외라, 절감 효과 대비 무시해도 되는 수준입니다.
‘잠든 전기’를 깨워 지갑을 지키자
대기전력은 보이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, 멀티탭 스위치 한 번, 타이머 설정 한 번이면 전기료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절약법입니다. 오늘 바로 거실 멀티탭부터 점검해 보세요. ‘딸깍’ 하는 소리와 함께 다음 달 고지서가 달라질 겁니다!